한국말은 '아' 다르고, '어' 다르다는데, 어떻게 다른지 궁금할 때가 많아요.
말의 ‘미묘한 차이’, 그 섬세한 결을 모아놓은 공간입니다.
똑같은 문장이지만,
언제, 누구에게, 어떤 맥락에서 쓰이느냐에 따라
그 말의 온도와 깊이는 전혀 다르게 다가올 수 있어요.
이곳에서 다루는 이야기들은 교과서에 나오지 않는 표현의 감각,
외국인 학습자들이 자주 혼동하는 뉘앙스,
그리고 우리가 일상에서 무심코 지나치는 한국어의 정취를 되새겨보는 작은 기록입니다.
말은 감정이자 문화이고
곧 그 사람의 정체성이라는 믿음으로 이 공간을 가꿔갑니다.